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31일 주가조작을 통해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챙기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코스닥 상장사 엑사이엔씨 전 대표 구본현 씨를 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 씨는 지난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 인수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주식시세를 조종해 100억여원의 차익을 남겨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차명계좌를 통해 직원들 명의로 자금을 대여받는 것처럼 꾸며 회사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구 씨는 지난해 2월 관련의혹이 불거지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백웅기 기자 @jpack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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