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간 텔레그라프는 3일(현지시간) 뉴욕에서부터 홍콩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국제 베개 싸움의 날을 축하했으며, 이 때문에 공기 중에는 깃털들이 날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국제 베개 싸움의 날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통해 행사를 주관하는 39개국, 115개 도시의 자원 봉사자들이 기획했다. 이 날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부드러운 베개를 사용해야 하며, 상처를 내지 말아야 하고, 안경을 벗어야 한다는 것들이 그것이다.
이날 행사는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베이에 있는 국부기념관(Sun Yat-sen Memorial Hall) 밖에서 열렸는데, 최근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한 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일본을 위해 기도하자”는 문구가 새겨진 베개들이 팔렸다.
<동영상 링크>
http://www.telegraph.co.uk/news/newstopics/howaboutthat/8424588/International-pillow-fight-day-celebrated-worldwide.html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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