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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추락한 에어프랑스 잔해 발견…블랙박스 발견 기대감 높아져
2년 전 브라질 동북부 대서양 상에서 추락한 에어프랑스 447편의 잔해가 발견됐다고 AP통신, AFP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이로써 이 비행기의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 발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은 3일 성명을 통해 지난 2009년 6월 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서 파리로 향했다가 추락한 이 여객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잔해는 엔진과 비행기 날개 조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탑승자 228명이 사망해 에어프랑스 사상 최악의 사고로 기록됐다.

BEA 관계자는 “파편 조각들이 집중돼 있어 블랙박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에어프랑스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447편 잔해 수색에 새로 1250만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앞서 3번의 조사에 2400만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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