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개통 이후 안전 사고가 잇따른 부산 무인경전철이 결국 ‘유인경전철’로 운행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전국 최초로 도입된 부산도시철도 4호선의 무인경전철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오는 6월 16일까지 모든 운행열차에 안전운행요원 1명을 탑승시키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전요원은 모두 53명으로 기관사 면허를 가지고 있어 운행 중 멈춤사고가 났을 경우 전동차를 수동모드로 전환해 운전하거나 출입문 장애 등 기타 사고에 신속히 대처한다.
교통공사는 또 전동차 운행이 안정화될때까지 차량, 신호, 전기, 통신, 전자 등 5개 분야에 총 39명이 3조2교대로 24시간 비상근무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차량의 고장 및 장애 원인분석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차량제작사 협력업체 전문가 20명이 상주하도록 했다.
교통공사는 이와는 별도로 안전사고에 대비해 공사직원 120명, 제작 및 유지보수업체 37명 등으로 구성된 초기대응반을 운영하고, 무인운전에 따른 안전승차 등 대시민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운행초기 잇따른 사고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빠른 시간안에 시스템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지난달 30일 개통이후 운행중 멈춤 사고, 출발지연, 무정차 통과 등 모두 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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