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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선도도시 창원,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도전
지난해 통합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창원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거점도시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 환경부로부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되기도한 경남 창원시는 스마트그리드의 대표산업인 전기자동차 산업을 내세워 세계적인 스마트그리드 직접도시로 발전해 나간다는 전략을 13일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월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을 발표했으며, 제주시를 실증단지로 선정했다. 하지만 당초 올해 초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실증사업에서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내년 이후 거점도시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030년까지 27조5000억원이 투입해 실시간 전력계측, 신재생에너지 저장, 전기차 충전ㆍ운영, 풍력ㆍ태양광 안정공급 등을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에는 전북, 대구, 강원, 광주, 인천 등이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스마트그리드 핵심 추진기관인 한국전력과 핵심 연구개발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거점도시 유치를 위한 논리를 개발하기로 했다.특히 관련 부서와 지역의 에너지 정책 관련 기관 및 전문가를 포함한 ‘스마트그리드 추진단’을 구성해 거점도시 유치를 위해 체계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창원지역에는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소재하고 있는 등 스마트그리드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유관 기관과 협력해 거점도시 유치작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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