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지법은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기소된 브로커 유상봉(65)씨의 건강이 악화돼 보석을 허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갑상선암, 당뇨 등을 앓아온 유씨는 지난 1월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보석신청을 했지만 기각됐으며 2월24일부터는 같은 이유로 구속집행이 정지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유씨는 건설업계와 경찰 고위 인사에게 함바 수주나 민원 해결, 인사 등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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