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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통합 ‘슈퍼계좌’로 자금관리 더 꼼꼼하게
2629개 계좌 26개로 축소

매년 44억 추가 수입 기대


서울시는 비리 발생 요인을 차단하고 자금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오는 12월부터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운용 중인 2629개 계좌를 서울시 1개, 25개 자치구 각각 1개 등 기관별 ‘슈퍼계좌’ 총 26개로 통합해 매년 44억원가량의 추가 수입이 기대된다고 18일 밝혔다.

26개의 슈퍼계좌가 관리하게 될 자금 규모는 시 24조원, 자치구 8조7000억원 등 총 32조에 이른다.

지금까지는 각 회계나 기금별로 별도의 계좌를 운용했으나 통합관리제를 도입하면 각 계좌에 필요한 자금의 수치만 주고 실제 자금은 슈퍼계좌에서 채주에게 직접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런 식으로 필요 자금은 적기에 지급하고 지출 전 자금의 휴면 현상은 방지해 매년 43억원가량의 이자 추가 수입이 생길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또한 각 과가 운용하는 법인카드도 슈퍼계좌에서 카드사로 직접 이체해주면 최소 3600만원의 추가 이자 수익이 날 전망이다.

자금 횡령 또한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해져 비리 발생의 여지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된다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수한 기자/so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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