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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개를 물었다?
개가 사람을 문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개를 문 사건이 벌어졌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에린 설리반(33)이라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의 한 남성이 피닉스 경찰견에 의해 붙잡힌 뒤 화가 나서 경찰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강도 혐의로 조사를 받는 동안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있는 경찰관에게서 도망친 자신을 잡기 위해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했으며, 경찰견이 자신의 시민 평등권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 남성이 개를 물었고, 상처를 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피닉스시와 글렌데일시, 그리고 경찰관 4명을 상대로 고소했다. 글렌데일시에는 20만 달러(약 2억1800만원)를, 피닉스시에는 25만 달러(약 2억7250만원)를 물어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글렌데일시과 피닉스시의 경찰관들은 논평을 거부했다.

이 남성은 또 글렌데일시 경찰이 자신의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인슐린 투악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의 변호사는 “내 고객이 글렌데일 감방에 갇혀있는 동안 당뇨병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남성은 글렌데일시에서 절도죄로 8년형을 선고받았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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