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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자베스2세 여왕 재임중…8번 결혼에 4번 파경 아픔
역대 로열웨딩 명암
최근 AFP통신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재임 기간에 거행된 역대 로열웨딩을 소개했다. 8번의 결혼 가운데 4번이 이혼으로 끝났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동생인 마거릿 공주는 유부남인 피터 타운젠드와 열애설이 났지만 1960년 5월 6일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사진작가 앤서니 암스트롱 존스와 결혼했다. 이들의 결혼식은 TV로 방송된 첫 번째 로열웨딩이었다. 이들은 70년 초반부터 사이가 멀어져 78년 이혼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녀인 앤 공주도 73년 11월 14일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해군 중위 마크 필립스와 결혼했지만 92년 이혼했다. 이혼하자마자 앤 공주는 그 해 12월 12일 티머시 로런스 해군 사령관과 재혼한다.

81년에는 ‘세기의 결혼식’이라고 불린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스펜서의 결혼식이 거행됐다. 결혼식 장소는 성바오로 성당으로 전 세계인이 TV로 결혼식을 지켜봤다. 하지만 언론의 지나친 관심, 찰스 왕세자와 커밀라 파커 볼스의 불륜 등으로 인한 불행한 결혼생활 끝에 이들은 96년 갈라섰다.

‘플레이보이’로 불리는 찰스의 동생 앤드루 왕자는 86년 7월 23일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사라 퍼거슨과 혼인했지만 96년 이혼했다.

반면 엘리자베스 여왕의 막내아들 에드워드 왕자는 99년 6월 19일 윈저 성 내 조지 성당에서 형들에 비해 요란하지 않은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찰스 왕세자는 2005년 4월 9일 커밀라 파커 볼스와 재혼한다.

가장 최근에 열린 로열웨딩은 지난 2008년 5월 17일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손자이자 앤 공주의 아들인 피터 필립스와 캐나다 출신 어텀 켈리의 결혼식이다. 켈리가 종교를 가톨릭에서 영국 국교회로 개종해 필립스는 왕위 계승 11순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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