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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난민 인권 ‘찾아가는 상담’ 실시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가 난민과 이주민들을 위한 ‘인권 순회 상담’에 나선다.

인권위는 난민협약 채택 60주년을 맞아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 성동구청에서 난민 인권 상담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순회 상담은 UNHCR(유엔난민기구)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한 적극적으로 난민 지원활동을 벌여온 위은진 변호사와 난민인권센터,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법무부 담당자, 노무사, ,인권위 조사관과 전문상담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인권위는 순회상담에서 접수된 진정 내용이 조사대상에 포함될 경우 조사과에 송부해 당사자들이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직접 조사대상이 아니더라도 난민 인권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견이 제시될 경우 정책검토 및 실태조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상담에는 의료단체 메디피스가 참여해 난민과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의 의료상담을 실시하며 건강보호 안내문, 가정상비약 세트 등도 제공한다.

인권위 관계자는 “2010년 연말 기준으로 국내 거주 난민이 222명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난민정책에 관해서는 매우 소극적인 편이다. 이번 순회상담을 통해 난민 신청자 및 난민 인정자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듣고 실질적인 도움이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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