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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에 넣어둔 1억원...3년뒤 달랑 1만원?
은행 통장에 1억500만원을 입금했는데, 3년 뒤 통장에 달랑 1만3000원만 남아 있다?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일이지만, 중국 장춘시(长春)에서 이런 황당한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중국 신원화바오(文化报)가 최근 보도했다.

이런 황당한 일을 겪은 사람은 황 부인이다. 그녀는 일본에서 무려 10년 간 일한 뒤 받은 돈을 중국의 은행에 저축을 해놓았다. 그리고 다시 일본에서 일을 한 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귀국했다. 때마침 주변 사람들이 금리가 많이 올랐다며 은행에 넣어 둔 돈을 확인해 보라고 했다.

그런데, 확인 결과 1억500만원으로 넣어 두었던 통장에 달랑 1만3000원만 남아 있었던 것.

이에 대해 은행 측은 돈이 있던 통장에 지난해 11월2일 카드분실신고를 하고 11월9일 새로 발급받은 카드로 현금을 인출해 갔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분실신고를 한 사람의 본인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인 확인때 황 부인이 직접 왔는지는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황 부인 부부는 “우리 부부의 신분증이나 여권, 서류 증명서는 모두 일본에 가지고 가 있었는데, 도대체 누가 돈을 빼냈냐”며 CCTV나 분실신고를 담당했던 사람을 확인하자고 요구했지만, 은행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은행 측은 부부 둘 중 한명이 돈을 인출한 것이지, 은행이 돈을 가져 간게 아니라며 오히려 모른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국, 황 부인 부부는 은행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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