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러시아 외무 “리비아 지상군 투입 위험한 결과 초래할 것”
리비아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작전은 위험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1일 경고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슬로베니아를 방문한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사무엘 즈보가르 슬로베니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리비아 사태 전개를 우려하고 있다”며 “지상군 투입은 수많은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면서 리비아 사태 해결에서 각국이 앞서 채택된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장관의 이 같은 경고는 프랑스가 군사고문단을 리비아 동부로 파견했다고 밝히는 등 서방의 대(對) 리비아 지상군 투입 움직임이 구체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는 앞서 국제사회의 대 리비아 군사작전을 승인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투표에서 기권했었다. 이후에도 서방의 공습이 무고한 민간인 희생을 가져 오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서방의 군사작전 중단을 촉구해왔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서방은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에 충성하는 군부대와 군사 시설 등에 대한 공습을 계속해 오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