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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대책, 아이디 이동도서관 운영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아이티 어린이를 위해 뽀로로 이동도서관을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기아대책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로부터 10만달러를 지원받아 만 5세부터 15세 아동들이 읽을 수 있는 프랑스어, 크레올어로 된 책 4000여권을 비치한 뽀로로 이동도서관을 마련해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기아대책 사이버대사 뽀로로 캐릭터로 꾸민 이 이동도서관은 아이티 최대 지진 피해 지역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 간시에르(Ganthier) 지역을 주 3~5회 4시간씩 순회하며 책, 교육 영상과 함께 영양제,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지서 활동 중인 한성 기아봉사단원은 “1년치 학비인 500길더(한화 2만 원)을 마련하지 못해 학교에 못 다니고 있다”며, “방문 지역과 순회 횟수를 순차적으로 늘려 더 많은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대책은 지난해 1월 아이티 지진참사 때 긴급구호팀을 보내 의료구호과 함께 이재민 6만 8000여 명에게 쌀과 방수포 등 식량과 생필품을 나눠주는 한편, 한국인 기아봉사단원 5명을 파견, 간시에르(Ganthier)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재건, 이동 도서관 및 고아원 운영, 보건소 건립, 농업 기술 교육 등의 장기재건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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