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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위안화, 빅맥 지수 기준 40% 저평가
최신 ‘빅맥 지수’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와 홍콩 달러가 전세계 중 통화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이코노미스트의 최신 ‘빅맥지수’로 따져볼 때 위안화는 40%, 홍콩 달러는 49% 저평가됐다고 전했다.

빅맥 판매 가격은 현지 통화를 달러로 환산할 경우 중국에서 지난해말 현재 개당 2.18달러, 홍콩에서는 1.90달러에 팔렸다. 반면 미국에서 빅맥 가격은 3.71달러다.

빅맥 지수란 맥도날드의 대표적 햄버거 메뉴인 빅맥의 현지 판매 가격을 비교해 각국 통화의 구매력과 환율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이코노미스트가 분기별로 발표한다.

지난달 스티븐 바넷 국제통화기금(IMF) 이사는 “위안화는 중기적 펀더멘탈에 비해 실질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말했으며 찰스 슈머 미 상원의원도 지난 1월 “중국 위안화는 40% 이상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위안화는 지난주 0.4% 올라 17년래 최고치인 달러당 6.5067 위안에 근접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22일 웹사이트에 올린 올해 무역전망보고서에서 올해도 중국의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세를 계속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부의 수입 권장정책과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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