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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생 일일 농부체험 한다
유치원생 및 어린이집 원아 1500여명이 하루 동안 ‘꼬마 농부’가 된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군자교에서 장평교에 이르는 중랑천 둔치 자연학습장에서 ‘1일 농부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동심유치원 등 관내 33개 유치원 및 12개 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농작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열매를 맺고 식탁 위에 오르는지 잘 모르는 도시 어린이들이 직접 농작물을 심고 가꾸어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농부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1800㎡ 규모의 중랑천 둔치 자연학습장을 15㎡ 내외로 1~2구획씩 유치원에 배분해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 오이, 호박 등 5종 작물 중 희망하는 2종의 모종을 심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고사리 손으로 조성된 자연학습장은 향후 유치원별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도록 하고,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들을 위한 자연학습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실시한 꼬마농부 체험.

양옥식 공원녹지과장은 “보고 만지고 냄새 맡으며 맛보는 농부체험은 아이들에게 예전에는 무관심했던 작물과 곤충들에 관심을 갖게 하는 등 살아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며“어린이들이 땀을 흘리고 흙을 만져 열매를 얻는 농사의 기쁨을 통해 나아가 환경을 살리고 있다는 보람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이 1.4㎞ 총면적 3만4000㎡ 규모의 중랑천 둔치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연학습장과 꽃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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