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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오염원 원천 차단한다
서부산권 분류식 하수관거사업 본격 추진
낙동강 하류지역과 인접해 오폐수 방류 위험이 상존한 서부산권이 분류식 하수관거사업을 통해 낙동강 오염을 방지하고 친환경 녹색도시로 탈바꿈 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부산시는 서부산권인 사상구와 북구 전 지역의 분류식 하수관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분류식 하수관거사업사업은 1단계 사업지역인 감전분구가 지난해 BTL사업(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단계 삼락분구, 덕천분구도 환경부에 의해 BTL사업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서부산권 하수관거사업 전 구간이 BTL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추진에도 속도가 더할 전망이다.

이번 분류식 하수관거사업은 가정의 화장실과 부엌에서 나오는 생활오수를 별도의 전용 오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 처리하는 방식이다. 우수(빗물)와 오수를 완전 분리함으로써 별도 정화조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 관게자는 “당초 이번 사업은 2030년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BTL사업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15년 앞당기게 됐다”며 “특히 낙동강 살리기 지천 정비와 연계해 오염이 극심한 삼락천 및 감전천 등 서부산권 낙동강변 지천 수질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감전분구(1단계)는 민자 894억원, 국ㆍ시비 11억원 등 905억원이 투입돼 201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삼락ㆍ덕천분구(2단계)는 민자 948억원, 국ㆍ시비 15억원 등 963억원이 투입돼 2016년께 완료된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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