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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엄과 미들턴 미소 잃지 않아..흠잡을데 없는 결혼식
영국 왕족 및 각국 왕실 인사 등 1900명의 하객과 수십억명에 달하는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9일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은 결혼식을 올렸다. AFP통신은 두 사람이 연습한 대로 잘 해냈고 제왕다운 위엄을 뽐냈다며 ‘흠잡을데 없는’ 결혼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윌리엄 왕자와 동생 해리 왕자는 버킹엄궁에서 결혼식장인 웨스트민스터 대성당까지 오는 길에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명랑한 모습을 보였다.

미들턴은 런던 중심가 고링호텔에서 롤스로이스릍 타고 왔다. 식장에 들어선 미들턴은 아버지 마이클의 손을 잡고 느리지만 차분하게 복도를 걸어 들어왔다.

미들턴을 맞은 윌리엄 왕자는 “아름답다(you look beautiful)”고 말한 것으로 추정된다. 윌리엄 왕자는 결혼 맹세 때 “네(I will)”라고 대답하면서 다소 긴장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미들턴도 윌리엄 왕자의 중간 이름을 살짝 잊어버렸는데, 과거 다이애나도 찰스 왕세자의 이름을 잘못 말하는 등 로열웨딩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고 AFP는 전했다.

두사람은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을 향하면서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은채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다정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버킹엄궁에 도착해 마차에서 내릴 때도 윌리엄 왕자는 신부의 손을 잡아주며 드레스가 끌리지 않게 돕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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