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 알콜성분이 전혀 없는 ‘무알콜 소주’가 등장했다.
일본 가고시마(鹿児島)현에 있는 오바사양조가 ‘코즈루제로’라는 상품명으로 무알콜 소주를 업계 최초 발매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오바사양조는 음주운전 퇴치와 새로운 소주팬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소주는 300ml 한 병에 230엔이다. 무알콜 맥주 시장 확대를 비롯, 약 2년전에 연구진들이 작업을 시작했다. 가고시마 명물인 고구마소주와 같은 제조공정으로 만들지만 발효하지 않고 증류하기 때문에 알콜은 0.00%라고 한다.
100회 이상 제작을 거듭, 아무래도 부족한 단맛과 신맛은 감미료 등으로 보충했다. 진짜에 가까운 풍미와 순한 맛을 재현한 고구마소주맛의 음료로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향을 더욱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가고시마현 주조조합에 따르면 최근 현내 소주 출하량이 지속 감소해 많은 사람들에게 소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새로운 소주개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