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재일 한국인에게서 정치헌금 4만엔(52만원)을 받은 혐의로 피소됐다.
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사는 주민 2명은 2일 간 총리의 헌금 수수가 정치자금규정법 위반이라며 도쿄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간 총리가 받은 돈 중에서 2006년 9월의 100만엔은 공소시효(3년)가 지났다며 제외했고, 2009년 3월에 받은 2만엔과 8월에 받은 1만엔, 11월에 받은 1만엔등 모두 4만엔(약 52만원)을 받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간 총리의 정치자금 관리단체인 소시카이(草志會)는 재일 한국인계 금융기관인 구(舊) 요코하마상은신용조합(현 중앙상은신용조합) 전 이사로부터 정치헌금 104만엔(약 1370만원)을 받은 사실이 문제되자 3월14일 “재일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한 뒤 이를 돌려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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