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덕분에 ‘세계 제1의 도박도시’인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마카오 정부는 3일 마카오 카지노 업체들이 지난 4월에 올린 수입이 205억1000만파타카(약 2조833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수입인 200억9000만파타카를 또다시 경신했다.
마카오의 33개 카지노 업체들이 올들어 4월까지 올린 카지노 수입은 총 790억3000만파타카(약 10조91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했다.
카지노 전문가들은 성수기가 아닌 3,4월에 카지노 수입이 이처럼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중국 본토로부터 밀려드는 자금 때문인 것으로분석했다. 특히 지난 1분기에 VIP 고객을 상대로 한 카지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5.8%나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마카오 카지노 업체들의 수입은 2009년 대비 58% 늘어난 1883억4300만파타카를 기록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