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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관리' LA다저스, 월급도 못줄 판
심각한 재정난으로 경영권을 미국프로야구(MLB)사무국에 넘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이 이달 선수들에게 급여도 못 줄 형편이라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에게 2주마다 주급을 줬던 다저스는 이달 말 825만달러를 지급해야 하나 돈이 없어 체불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달 21일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MLB 사무국은 다저스에 돈이 없다면 직접 개입해 선수들에게 임금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법정관리인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전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사장 출신인 토머스 쉬퍼이며, 5000달러 이상의 모든 거래에 대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매코트 구단주는 재정난을 타개하고자 폭스 TV와 17년간 30억달러에 달하는 장기 방송 계약을 추진, 그중 3억 달러를 먼저 받아 자구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었으나 MLB 사무국이 승인을 내리지 않아 무산됐다. MLB 사무국은 부인에게 줄 위자료를 충당하고자 매코트가 구단을 이용하고 있다며 다저스 경영에 뛰어들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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