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캐나다의 딜로이트 금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5대 경제 대국에서 백만장자 숫자는 향후 10년간 2배로 증가할 것이며, 오는 2020년 한국과 중국이 백만장자에 해당하는 거부(巨富) 숫자가 세계 10위 안에 들 것이라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10년 후 전세계 백만장자들이 보유할 총 자산은 현재 92조 달러 수준에서 202조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신흥시장국가의 백만장자 증가는 중국이 주도할 것이며, 이어 브라질과 러시아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신흥시장 국가와 선진국 간 격차는 계속 좁혀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은 2020년까지 세계 백만장자의 43%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같은 기간 캐나다의 백만장자는 현재 170만명에서 32% 늘어난 2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들이 보유할 자산규모도 3조3500억 달러에서 6조7700억 달러로 불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거부들이 늘어나는 것은 건실한 경제성장, 특히 자원 부문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 기간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은 매년 3% 이상씩 성장하며, 물가상승은 2.5% 수준을 맴돌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또 인구증가는 1%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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