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러시아 석유 메이저들의 가격담합을 비난하며 관련 조사를 지시했다고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푸틴 총리는 정부 고위 관료들과 회의 석상에서 러시아 석유 회사들의 가격담합으로 자원부국인 러시아에서 연료부족 현상이 초래됐다고 심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푸틴 총리는 이고르 세친 부총리 등에게 석유 메이저들의 가격담합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푸틴의 이같은 발언은 내년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발언으로도 풀이된다.
FT는 지난주 러시아에서 디젤 가격은 1.5% 올랐으며, 가솔린 가격은 2.8% 올랐다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