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미국 정부에 빈 라덴 사살과 관련,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임의 처형에 관한 유엔 특별보고관인 크리스토프 헤인스는 성명을 통해 미군 특수부대가 파키스탄의 은신처에서 테러조직 알-카에다 설립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할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빈 라덴 사살의 적법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 전문가들의 현장 조사 역시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헤인스 보고관은 “미국 정부는 (빈 라덴 사살을) 국제 인권법 기준에 따라 평가할 수 있도록 사실 관계를 공개해야 한다”며 “작전계획에 빈 라덴를 생포하려는 노력도 포함됐는지를 아는 것은 특히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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