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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 ‘호두까기 인형’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오는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을 33년간 이끌었던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은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지난 2000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처음 작품을 선보인 후, 전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11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장기 스테디셀러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발레단의 대표적인 커플, ‘김지영-이동훈’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탄탄한 테크닉과 안정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박슬기-이영철’, ‘김리회-정영재’ 커플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 한국 발레리노들 중 가장 큰 키를 갖고 있는 이재우와, 최근 국립발레단에 합류한 샛별 김기완 등이 신예 호두왕자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연말에 공연되는 여러 ‘호두까기 인형’ 작품 중 유일하게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공연이다. 기존 버전에서 마임으로 만들어진 부분을 모두 춤 동작으로 바꾸 는 등 기교적으로 어려운 동작이 많이 포함돼 ‘호두까기 인형’의 여러 버전 중 다채로운 테크닉을 가장 많이 만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02)587-6181

<황유진 기자@hyjsound>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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