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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서울 사람’은 어디갈까?
설 연휴 서울에 머무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봇물’이다.

최근 귀성이 아닌 ‘귀경’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박물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설날 맞이 잔치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이하여 박물관 유물 관람과 함께 예술성 높은 전통음악과 편안한 창작음악 등 우리의 음악을 접해보는 ‘설날 한마당’을 마련한다.

24일 오후 3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창작 가야금 음악의 창시자인 황병기의 해설로 진행된다.

2007년 뉴욕에서 출발해 주로 해외에서 활동해온 국악그룹 ‘토리앙상블’의 공연을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정재국의 피리독주, 지애리의 가야금 독주가 이어진다. 또, ‘바람곶’의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원일이 현대적인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현대피리 독주곡 ‘간(間)’을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그룹 ‘비빙’이 궁중음악과 불교음악을 선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에서는 서울시민의 즐거운 새해맞이를 위해 전시, 세계문화공연 및 각종 체험행사로 이뤄진 ‘2012 설날 세계문화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준비했다.

설날 당일인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본관과 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는이번 행사는 특별전시, 공연, 직접 체험 등 서울시민의 오감(五感)을 자극할만한 다양한 문화아이템을 선사한다.



한국전통공연인 풍물패 터울림의 농악공연과 한국예술종합학교 AMA(Art Major Asia) 장학생 공연, 아시아권 이주여성문화팀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되며, 세계민속악기와 의상, 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다문화 음식 시식도 진행된다.

그밖에, 서울반세기종합특별전과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모은 테마전시 ‘로봇, 박물관에 가다(Robots in the Museum)’는 자녀를 동반한 학부모 등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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