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무더위쉼터·건설사업장 및 한해대책 현장 방문
최양식 경주시장이 3일 현곡면 무과리 축산 농가를 방문해 폭염에 가축 피해가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최양식 경주시장이 지난달 23일부터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지역 축산농가, 재해지구 정비사업 현장, 저수지 담수상태 확인, 무더위 쉼터 등을 둘러보고 대비상황을 점검하는 등 여름 가뭄 대비에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시는 계속되는 폭염, 가뭄으로 영농종사자, 독거노인 및 공사근로자 등 폭염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온열 질환자가 늘어나는 등 피해를 예방하고 주요 저수지 용수확보 등 한해(旱害)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축산시설, 영농작업장, 무더위 쉼터 및 건설사업장 등에는 수시로 직원들이 방문해 건설사업장 휴식시간제 운영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 준수에 대해 점검과 계도로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 시장은 3일에도 박승직 시의회 의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폭염에 취약한 현곡면 무과리 축산 농가를 방문해 폭염 시 가축 사양관리 요령에 대해 안내를 하고 축사 지붕과 가축에 물 뿌리기, 환풍기 가동, 비타민제 공급 등 가축 피해가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현곡면 오류1리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 안부 등을 여쭙고 에어컨 등 냉방시설 가동 여부와 비상 구급품 비치 등을 꼼곰히 살피면서 무더위 한낮 취약시간 때에는 영농, 외출 등을 가급적 삼가 고 무더위 쉼터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안내했다.
이어 안강읍 칠평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야외 장시간 근무 시 아이스팩 부착 조끼착용, 작업 중 15∼20분간 수분(염분) 섭취와 무더위에 소홀해 지기 쉬운 안전모·안전띠 착용 철저 등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없는 무재해 현장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또 계속되는 가뭄으로 저수지의 저수율이 떨어지고 있어 한해대책 현장인 천북면 갈곡지의 담수 및 양수작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간이양수장 설치, 관정 개발, 양수작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하며 수혜농지에 피해가 없는지를 둘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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