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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지진에 이어 태풍 '문화재 2차피해' 대비 철저
경북도·문화재 돌봄사업단과 피해문화재 45점 현장 긴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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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괌용 경북지사(사진 왼쪽)와 최양식 경주시장이 피해복구용 모래를 담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필리핀 해상에서 접근중인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간접영향권에 놓이게 됨에 따라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조치를 16일 실시했다.

이날 경주시와 경북도, 문화재 돌봄사업단 80여명은 문화재 전문보수업체 2개 업체와 민관합동으로 지진으로 인해 지붕 및 담장기와가 손상된 45개소의 문화재에 대해 기와 등을 정리하고 비 피해를 막기 위한 우장막을 설치했다.

특히 석탑 등 석조문화재는 균열부분 방수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지 않도록 기단부에 우장막을 깔아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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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주시 황남동 사정경로당의 피해지붕을 긴급 보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시는 태풍의 영향이 소멸 할 때까지 연휴기간 비상근무를 통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문화재에 대한 순찰 점검을 강화하는 등 문화재 지키기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12일 지진으로 인해 소량이지만 지붕의 기와가 흘러내리는 등 문화재에 대한 부분적인 피해가 있었다"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놓임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문화재의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 할 것"을 당부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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