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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내년도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개최
시민건의 예산 81건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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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지난 9월30일 시청 알천홀에서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키 위해 '주민참여예산 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키 위해 '주민참여예산 위원회'를 지난 9월30일 시청 알천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은 시민제안사업과 읍·면·동 지역회의에서 건의된 102개의 사업 중 사업부서의 검토결과 시행이 불가능하거나 장기검토가 필요한 사업 21건을 제외한 총 81건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공공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이날 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 사업은 우선순위에 따라 가용재원의 범위 내에서 적정 사업비를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해 시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반영하게 된다.

또 위원회는 시민제안사업 심의 외에도 시정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시정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다수의 주민이 원하는 사업 발굴 등 의욕적이고 왕성한 활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

한진억 기획예산담당관은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 대표들의 직접참여와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며 "시정활성화와 행정의 건전한 시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운영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예산편성에 심려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주민참여위원회(위원장 김종말)는 공개모집, 경주시의회 추천, 읍·면·동 추천, 전문가 등 3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7월 본예산에 편성된 사업에 대해 현장 방문을 한바 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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