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채굴에서 포장까지 봉인…원산지 투명성 확보
인삼 선별작업 풍경(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는 15일부터 개최되는 2016 영주 풍기인삼축제장에서 판매 할수삼 확보를 위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채굴에 들어갔다.
10일 영주시에 따르면 풍기인삼 혁신추진단은 풍기인삼협동조합에 경작신고 된 필지에서 재배한 인삼만 판매되도록 원산지 투명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영주시는 수삼채굴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인삼의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풍기인삼혁신추진단, 영주시, 지정관리관 등의 입회하에 정품 수삼만 영주시에서 자체 제작한 전용박스에 담아 판매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깎기, 파삼 은 일반박스에 담아 별도로 처리해 축제장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금년도 축제장에 사용되는 수삼은 입점업체 7개소를 대상으로 사전에 수삼확보 방안을 강구했으며 지역에서 채굴한 우수하고 균일한 최상품만 선별해 농민들의 정직한 마음까지 덤으로 판매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혁신추진단은 축제장판매 수삼은 채굴 후 전용박스에 담아 일련번호가 적힌 봉인타이로 봉인하고, 당일 시에서 지정한 선비골 인삼시장 저온저장고에 한꺼번에 보관해 외부 인삼 반입을 원천 봉쇄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풍기 인삼축제장에서 판매할 인삼을 채굴하고 있는 모습(영주시 제공)
또 인삼축제 기간 중에는 수불 부를 제작해 지정관리관 입회하에 반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판매된 빈 채굴박스는 시장에 유통되지 못하도록 전량 회수할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2016년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소비자 스스로가 체험하고 느낌으로서 풍기인삼의 명성을 널리 알려 국내 최고의 상품으로 자리매김해 소비를 촉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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