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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사랑회, 울릉도~독도 수영 횡단성공 기념비 울릉도 현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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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도동항 해안도로에서 건립비 제막식을 마친후 독도사랑을 위한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독도사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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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 사랑회(회장·길종성)가 지난 2004년 추진한 울릉도~독도수영횡단(87.4·28시간) 12주년을 기념해 17일 최초 출발지인 경북울릉군 도동항 우안도로에 기념비를 건립했다.

기념비 건립사업은 당시 추진위원장이었던 길종성 회장이 건립위원장을 맡고, 최수일 울릉군수와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정광태 전 국제대 교수가 명예위원장으로 동참했다.

건립비는 16일 고양시 소재 독도 홍보관에서 출발해 이날 도동항 해안도로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최수일 군수를 비롯, 독도 사랑회 이운주 이사장과 박은주이사, 이정열 독도학당 교장 등 건립위원들과 울릉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필례 고양시의회 전의장의 독도횡단 건립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12년전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 울릉도 독도수영횡단 성공을 회상하며 제막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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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일(가운데)울릉군수가 정광태(왼쪽)울릉도 독도 홍보대사와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에게 그동안의 독도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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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가 건립된 해안도로는 울릉도 관문 여객선 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필수 관광 코스로 앞으로 이곳 방문객들이 기념비를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장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길종성 회장은 정부와 국민의 관심이 지금보다 미흡했던 2002년 독도사랑회를 창립, 2004년 울릉도~독도수영횡단을 기획해 성공한 첫 사례다. 이후 정부에서 20053월 독도를 개방해 국민들의 품에 돌아오게 됐다.

길 회장은 "당시 독도를 수영으로 간다고 하니 정부가 대원들 안전문제 및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허가받는 데 다소 시간이 많이 걸렸다""독도사랑회가 목숨을 담보로 시작한 독도수영횡단이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독도개방의 단초가 된 것"이라며 보람 겨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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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하기 위해 참가 선수들이 토크에 의지하며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자료사진)


독도사랑회는 또 이듬해 여성33인과 두 번째 독도수영 횡단(24시간)을 진행했다. 이후 독도교육과 홍보에 전념하기 위해 길 회장의 사비를 들여 상설 무료 독도 홍보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

독도는 우리땅 정광태 교수는 일본이 문제 삼을 때만 독도에 대해 관심을 보여서는 안된다기념비 건립과 같이 독도 단체들의 실체적인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묵묵히 오랜 기간 독도수호에 열정을 바쳐온 정광태교수와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께 감사드린다.”앞으로 독도 사랑회 에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독도사랑회는 2005년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를 건립한 바 있으며, 오는 25일 일산문화광장에서 ‘116주년 독도의 날기념식 및 대규모 플래시몹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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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비 건립위원은 다음과 같다,

▲양일근 GP케미칼대표이사 ▲고광욱 유디치과 대표원장 ()김국상 디자인포럼 대표이사 ▲이해욱 고양 라이온스클럽회장 김종운 ()알레르망 대표이사 ▲허찬 ()비앤씨컴퍼니 대표이사 ▲김우택 ()움트리 대표이사 ▲김필례 고양시의회 6대전반기 의장 ▲이기범 가남테크() 대표이사 (무순)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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