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YMCA(이사장 신택호)와 순천시(허석 시장)는 ‘NO(노)플라스틱 도시 순천만들기’ 차원에서 폐칫솔을 친환경 대나무 칫솔로 맞교환해주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12~30일까지 시청 옆 순천YMCA 노플라스틱카페, 덕연동 오소오소 마을활력소, 장천동 행정복지센터, 순천시청년센터, 도사동 갈대소리 마을활력소 5곳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칫솔을 가져오면 하루 1인당 최대 2개까지 대나무 칫솔로 교환이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과 마을에서부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행동으로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문화를 바꾸는 운동이다.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 약 500년이 걸리는데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칫솔은 매년 약 39억 개가 버려지고 있다.
순천YMCA는 2018년 자원순환센터 중단과 쓰레기 대란이 이슈화 되었을 때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쓰레기 제로화를 선언하며 NO플라스틱카페를 운영해 왔고 2019년부터 순천시와 NO플라스틱도시 순천 만들기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생활에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쉬운 방법을 찾는 가운데 작년에 이어 대나무 칫솔 교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올해는 플라스틱 칫솔 약 1만개를 대나무 칫솔(4500개 준비)로 교환할 목표이다.
순천YMCA에서는 일회용컵과 플라스틱이 없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이 텀블러를 들고 오면 모든 메뉴에서 1000원 할인 혜택을 주고 세제 소분샵과 제로 웨이스트샵을 함께 운영하며 ‘마을에서 지구를 지키자’는 생활문화 운동을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YMCA 관계자는 “칫솔 하나 바꾸는 경험만으로도 NO플라스틱 운동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시민참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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