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사 노동조합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광주교사노동조합은 17개 시·도 교사노동조합이 참여한 '교사노동조합연맹'을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12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최근 한국노총 가입을 결정한 데 대해 반대한다"며 "한국노총 가입은 교육적 고려가 없는 결정이었다"며 탈퇴 이유를 밝혔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교사노조는 일반 노조와 달리 독자성을 가져야 한다"며 "전 세계 모든 교원 노조가 '교육'과 '노동' 어디에 강조점을 찍느냐 고민하는 것을 알고 있고, 광주 교사노동조합은 '교육'에 강조점을 찍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에 방점을 찍고 활동하겠다는 이 말은 노동조합 이름을 달고서는 하기 힘든 말이지만 교육에 집중하는 교사노동조합 하나쯤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사노동조합연맹 가입 노조원은 총 3만8천여명이고, 광주교사노동조합 가입 노조원은 7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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