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의 유명 사찰 소유 숙박시설에서 승려들이 술과 음식을 먹고 있다. |
[헤럴드경제(해남)=황성철기자] 전남 해남에서 사찰 승려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해남군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쯤 인근 한 사찰의 숙박 시설에서 승려 10여 명이 술과 음식을 먹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남군은 현재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해남에는 19일 0시를 기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 명령이 내려졌다.
해남군은“ 제보받은 사진을 보면 승복을 입은 남성들이 음식을 식탁에 나두고 술을 마시고 있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사실 관계를 파악해 방역 수칙을 위반했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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