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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 공중전화박스 전기이륜차 배터리 충전소로 탈바꿈시킨다
케이티링커스와 공유배터리 충전소 구축 업무협약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케이티링커스 호남본부(본부장 장영민)와 손잡고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유배터리 충전소 구축에 나선다.

여수시는 케이티링커스와 지난 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 2050 실현과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인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다.

이날 협약에 따라 케이티링커스(주)는 공유배터리 충전소 설치와 운영 및 유지보수를 맡고, 여수시는 그에 따른 인·허가 등 제반 행정사항 협조와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 홍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케이티링커스는 내년에 전기이륜차 공유배터리 충전소 5대를 우선 설치하고 이후 수요에 따라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공유배터리 충전소는 충전 시간이 4시간이나 걸리는 데 비해 주행거리가 짧은 기존 커넥트 충전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했다.

노후 공중전화박스를 활용한 배터리 교환형 충전부스를 설치해 소요시간을 30초로 단축함으로써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증가된 배달 오토바이 소음 및 매연 문제로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전기이륜차 활성화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권오봉 시장은 “이번 시책은 관내 전문배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전기이륜차 구매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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