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남매들의 로맨스에 대이변이 일어났다.
24일 방송된 JTBC X 웨이브(Wavve) 예능 ‘연애남매’(연출 이진주)에서는 각자의 평화를 깨고 진짜 속마음을 드러낸 남매들의 짜릿한 반란이 펼쳐진 최종 선택 3일 전의 모습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날 남매들은 단 한 번도 데이트를 해보지 않았던 상대와 데이트를 나섰다. 지난주 닭싸움으로 각자 나눈 데이트 비용에 따라 없던 로맨틱함도 샘솟게 만드는 초호화 데이트부터 일명 ‘만 원의 행복’을 연상케 하는 짠 내 폭발 데이트를 오가며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색다른 조합으로 데이트에 나선 이들이 선사하는 의외의 케미스트리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서로의 현재 상황을 공유하며 깊은 대화를 나눠 한결 편안한 바이브를 드러내는 반면, 은근한 거리감 속에서 미묘한 텐션을 느끼며 심상치 않은 기류를 주고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입주 후 첫인상으로 용우에게 호감을 표했던 윤하는 끝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이제야 성사된 용우와의 데이트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맞았다. 이 데이트의 기회를 ‘반란’이라고 칭했고 “시간이 좀 더 있으면 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나?”라며 움직이는 마음을 내비쳐 MC들을 놀라게 했다.
용우 역시 윤하와의 데이트를 통해 싱가포르에 온 후 줄곧 초아에게 느껴왔던 감정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이로써 결단을 내린 용우는 데이트 후 숙소에 돌아와 초아에게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고 확실해 보이기만 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알 수 없는 수많은 가능성의 세계로 돌아갔다.
이후 데이트를 모두 끝내고 돌아온 남매들의 속마음 문자에서는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나타나 보는 이들의 반응을 폭발시켰다. 윤하는 항상 함께 데이트를 즐겨왔던 윤재를 뒤로하고 용우에게 문자를 보냈고, 단 한 번도 다른 이에게 문자를 보낸 적 없던 용우의 첫 문자는 윤하를 향했다. 뿐만 아니라 세승 역시 정섭이 아닌 함께 데이트를 한 철현에게 문자를 보냈고, 포기하지 않고 매번 재형에게 마음을 표현했던 주연은 이번 데이트로 윤재에게 문자를 보내면서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편, 웨이브에서만 독점 공개된 방송분에서는 철현과 세승의 더욱 화려하고 럭셔리한 데이트는 물론 재형이 직접 밝히는 지원을 향한 속마음, 그리고 찐친을 방불케 하는 지원과 정섭의 티키타카가 보다 자세히 그려졌다. 최종 선택까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맞이한 변수와 복잡하게 얽히는 남매들의 마음은 과몰입 지수를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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