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16강전에서 한국 이승찬이 쿠바 미하인 로페스를 상대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첫판부터 상대가 너무 강했다. 한국 레슬링 최중량급의 이승찬(28·강원도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첫판에서 패배했다.

이승찬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 130㎏급 16강전에서 쿠바의 미하인 로페스(41)에게 0-7로 완패했다.

로페스는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선 120㎏급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선 130㎏에서 우승했다. 올림픽을 4회 연속 제패한 이 종목 최강자다.

아직 이승찬의 도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 로페스가 결승에 올라가면 이승찬은 패자부활전에 출전할 수 있다. 패자부활전은 6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이승찬은 이번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