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일(현지시간) 이란의 이번 공습은 실패라고 규정하고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면서 다음 단계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약 180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미군에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하라고 지시했다. 바이든 지시에 따라 미군은 이스라엘군(IDF)과 긴밀히 협력해 요격 등 방어에 주력했다.
이후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은 격퇴됐으며 효과를 거두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은 이스라엘군과 미군의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이스라엘을 완전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은 이란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이스라엘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의 추가 위협과 공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의) 이번 공격에 대한 엄중한 후과가 있을 것임을 분명히 해왔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이란의) 공격은 성공하지 못했고, 효과를 거두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우선 IDF 전문성의 결과이지만 미군의 숙련된 업무 수행과 공격을 예상한 세심한 합동 계획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빛나·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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