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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가톨릭대, 개교 110주년 기념 모교 방문의 날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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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6일 효성캠퍼스에서 '개교 110주년 기념 모교 방문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동문과 재학생 1000여명이 참석해 학창 시절을 회상하고 모교의 발전과 도약을 기원했다.

1부 행사는 학과별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어 선후배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박물관, 김종복미술관, 중앙도서관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한 캠퍼스 투어와 체육대회, 음악회 등 학과별 행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약학대학은 시인 박복조 동문(약학과 60학번)의 시비 '생(生)이 만선이다'를 약학대학 앞뜰에 세웠고 이날 제막식을 가졌다.

박 동문은 시집 '차라리 사람을 버리리라'를 집필해 시인으로 활동을 시작, 지난해 '생이 만선이다'로 '제39회 윤동주 문학상'을 받았다.

2부 기념식은 성한기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조자(약학과 60학번), 김숙애(약학과 68학번), 이난희(식품영양학과 79학번) 동문에게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여했다.

총동창회와 재경동창회는 재학생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서 동문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어우러지는 어울림마당이 열렸다. 무용학과, DCU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성악과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사랑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뤄 주었기에 오늘의 대구가톨릭대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만난 교수님, 선후배, 동기들과 옛 추억을 회상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동창회와 경제인 협의회, 재경동창회 등은 개교 110주년을 기념해 발전기금 총 2억 5000여만원을 전달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를 학교 발전과 재학생 장학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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