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문화의 거리 가을 풍경.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의 가을 명소인 향동 '문화의거리' 은행나무 가로수길에서 제10회 은행나무아래로 축제가 열린다.
다음달 2일 순천의 인사동 격으로 불리는 문화의 거리에서 열리는 축제는 ‘가을의 만남, 기다림, 설렘’을 주제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구성된다.
축제에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2024 찾아가는 음악회’와 함께 ‘가을난장’ 무대가 준비 돼 아름다운 가을날의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는 은행나무길 포토 엽서를 쓰면 크리스마스에 배송 해 주는 ‘가을 우체통’, 은행나무를 주제로 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인 ‘가을수작(手作)’, 은행꼬치 구이와 마시멜로 구이를 즐길 수 있는 ‘가을엔 굽굽’, 은행나무 즉석 사진관, 마중물 체험, 가을 포차 등이 마련됐다.
문화의거리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축제 개최를 기념해 떨어지는 은행잎을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에피소드가 담긴 영화 ‘슬로우 비디오’ 상영이 예정돼 있어 지역 자원 간 협력도 돋보인다.
행정안전부 인증 1호 마을기업인 청수정협동조합이 무료 시식 코너를 운영해 청수정 쌀 오란다(600인분)와 콤부차(1000인분)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광래 행사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향동의 소중한 자연자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화합을 이루는 중요한 행사”라며 “순식간에 지나가는 황금빛 은행잎 풍경을 놓치지 않도록 꼭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향동행정복지센터(061-749-8317)로 문의하거나 인스타그램(@walk.n.local, 워크앤로컬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