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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실비율 판정 AI시스템 호평...소비자중심 디지털 혁신 [금융감독원장상 대상-DB손해보험]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사진)은 올해 외형과 순익 모두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한 ‘교통사고 과실비율 자동 판정 AI 시스템’ 구축에 호평을 받으며 제29회 헤럴드보험대상에서 영예의 금융감독원장상 대상을 수상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1조12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2%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4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으며 상반기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2조9000억원, 상반기 신계약 CSM의 경우 1조4075억원으로 집계됐다.

DB손보는 ‘교통사고 과실비율 자동 판정 AI 시스템’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 시 과실분쟁에 따른 시간 소요 및 사회적 비용을 단축했다. 연간 과실비율 분쟁에 따른 과실분쟁심의 건수 12만건으로 건당 심의기간 약 70일 소요, 그 중 약 7%는 소송으로 제기되는 실정이다.

AI 시스템은 과실비율 자동 판정 및 사고유형을 제공해 사고내용, 과실도표, 과실비율을 자동판정해준다. 시스템 이용 현황, 과실비율 및 사고유형 통계 자료와 과실비율 결과 고객전송, 당사 시스템 자동 입력 제공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자동차 쌍방과실 사고 발생 시 여러 단계를 거쳐야 과실비율 확정이 가능했다. 현재 자동차 사고 발생 시 과실비율 조사는 보험회사 직원의 현장방문, 블랙박스 확인 등 인력에 의해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 AI기술 등을 활용한 자동판정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는 전무하다.

심사위원회에서는 “과실비율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에게 제공함에 따라 고객 만족도 제고 효과가 발생했고, 인공지능 기반의 과실비율 판정을 통해 내부고객 업무 효율과 품질을 향상시켰다”며 소비자 중심의 디지털 혁신성을 특히 높이 평가했다.

DB손해보험은 소비자중심경영(CCM) 선도기업으로서의 노력도 끊임없이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보험업계 중 유일하게 ‘양호’ 등급을 받기도 했다. 타 업종과 비교했을 때 민원이 많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업계 특성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DB손해보험은 정확한 보험상품 판매 과정을 통해 고객에게 갈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완전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판매 단계에서는 ‘완전판매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완전판매 관련 주요 실적을 영업관리자와 영업 가족이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2021년에는 보험업계 최초로 DB손해보험의 ‘텔레마케팅 (TM)보험가입 디지털 미러링서비스’가 금융당국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DB손해보험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지속돼 주목을 받는다.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을 돕기 위한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이 대표적 사례다.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은 지난 2011년부터 14년간 지속되고 있다.

올해 7월 DB손해보험은 임직원과 DB프로미 농구단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과 함께 강원 원주에서 생활환경이 어려운 홀몸노인 및 국가유공자의 거주지를 찾아 도배지와 장판 교환, 생활개선 물품 지원 등의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벌였다.

서지연 기자

sj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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