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1일 “정부는 한·인도 경제 통상 협력이 새 도약을 맞이할 수 있도록 기존 협력의 틀을 재정비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재한 한·인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무역·투자·공급망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잠재력은 매우 크지만 그간 성과가 제한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KB증권 등 주요 경제 기관 기관장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인도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인도가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국가로서 경제 협력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국도 인도가 강점을 가진 우주·IT 기술은 물론 디지털·첨단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인도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