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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 계좌번호 8을 0으로 잘못 눌렀네” ‘착오송금’ 실수 유형 분석해보니
예보, 착오송금 반환지원 신청내역 분석
[예금보험공사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착오송금인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빠르게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실수 유형·원인 분석·인구통계적 분석 및 피해사례 분석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월 말까지 예보는 4만2647건(837억원)의 반환지원 신청내역을 심사해 1만7375건(254억원)을 지원대상으로 확정한 후 관련 지원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1만1676건의 잘못보낸 돈 145억원을 되찾았다.

착오송금 실수 유형을 분석한 결과 계좌번호를 누를 시 숫자 8을 0으로 잘못 보내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족 및 지인에게 송금할 때 알고 보니 이름만 같은 동명이인에게 보낸 경우도 있었다.

아울러 날씨가 더우면 더 실수하는 사례도 잦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 8월 평균기온이 매년 상승했고, 같은 기간 신청 건수도 증가했다. 아울러 공과금·월세 등 정기 지출이 있는 월급날 실수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보는 이번 테마별 분석 결과를 제도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송금인의 실수 유형·상황별 사례를 착오송금 에방활동에 소개하고 대상별·지역별로 홍보 채널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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