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팔마체육관에서 출발한 남승룡마라톤 대회 사진. |
남승룡 마라톤 대회 코스 지도.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제24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가 오는 9일(토) 오전 연향동 팔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참가선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와 시체육회에 따르면 기존 ▲하프(21.0975km) 코스 ▲5km ▲10km 코스 외에 올해부터는 대한육상연맹 공인 절차를 거쳐 풀코스(42.195km) 종목이 5년 만에 부활됐다.
참가자도 대회 사상 처음으로 8500명(개인 및 단체 포함)을 돌파해 지난해 대회보다 3400여 명이나 늘어났는데, 달리기 열풍에 따른 러닝족 증가와 풀코스 신설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회는 팔마종합경기장→효사랑요양병원→교량교→순천만습지→순천정미소(인월동)→별량 화포항(반환) 코스로 진행된다.
대회 당일인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마라톤 코스 주요 도로에서 차량 교통이 통제된다.
팔마오거리는 팔마종합운동장과 순천만국가정원 방향으로 진입이 금지되며, 해룡 월전2교차로에서 월전길 구간은 전면 통제된다. 또한, 도사초등학교에서 인월사거리 방향과 별량 상림사거리에서 화포 방향은 일방통행을 실시한다.
순천시청 체육산업과 관계자는 “남승룡마라톤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통제 시간 동안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전동 출신 남승룡(1912~2001) 선생을 기리는 마라톤대회는 일제강점기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체육 발전에 노력한 고 남승룡 선수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01년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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