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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글로벌 기업 7곳 총 1.3조 규모 투자 유치
산업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정부가 반도체 장비,자동차 전장부품, 해상풍력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9억2000만달러(한화 1조2600억원 가량)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국가 대표 투자유치 행사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 이같은 투자신고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투자신고식 및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식 ▷투자유치 상담회 ▷지자체 타운홀 미팅 및 현장 시찰 ▷스타트업 포럼·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 방한 외국인투자가, 국내외 유수기업, 주한 외국상의, 주한 대사관, 정부·지자체 등 2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올해 3분기 외국인투자 실적(신고액 기준 252억달러)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점을 감안, 이번 행사를 통해 올해 전체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도 기존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포석이다. 또 글로벌 첨단기업의 대(對)한국 투자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가 첨단산업 공급망 중심지로의 도약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 투자를 신고한 기업은 ▷일본 토와(반도체 장비 생산공장 증설) ▷독일 프레틀(Prettl·배터리, 공기조화시스템(HVAC), 전자부품, 헬스케어 분야 합작투자) ▷덴마크 CIP(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노르웨이 에퀴노르(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스웨덴 헥시콘(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아랍에미리트 DP World(부산 첨단 물류센터 신축) ▷싱가포르 ESR Kendall Square(첨단 물류센터 개발·구축) 등 총 7곳이다. 또 세계적인 PC·프린터 생산기업인 휴렛 팩커드(HP)와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인 베스타스(Vestas)에 대한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식도 진행됐다. 이번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은 2015년 5개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를 지정한 것에 이어 9년만에 2개 기업을 신규로 지정한 것이다.

안덕근(사진) 산업부 장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은 외국인투자가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첨단산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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