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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뭐래
지구,뭐래
“환경부보다 더 열일하네” 쓰레기 줍는 연예인 누군가 했더니 [지구, 뭐래?]
처연한 배경 음악과 함께 한 남자가 등장한다. 어깨에 망태기를 짊어지고 길을 걷는다. 길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줍고, 뒤적거린다. 그런데 가만보니 익숙한 얼굴. 배우 김석훈이다. 스스로를 ‘쓰레기 아저씨’라 부르며, 쓰레기 얘기를 풀어놓는다. 제로웨이스트샵에 방문하고, 쓰레기 매립장을 가거나, 전문...
2023.12.21 15:51
‘원형 탈모’에 갈비뼈가 다 보이네…크리스마스만 지나면 찬밥 신세 루돌프 [지구, 뭐래?]
산타 할아버지와 선물을 싣고 썰매를 끈다는 루돌프. 추운 날씨를 잘 견디고 먹이를 찾아 장거리 이동도 거뜬한 순록이라는 동물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는 순록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지만, 크리스마스가 끝나기 무섭게 관심이 시들해진다. 일년에 한두 달을 제외한 대부분 기간 순록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굶주리다 못해...
2023.12.17 14:51
“12월 사진 맞아?” 믿기 힘든 이 광경…벚꽃, 개나리에 진달래까지 봄꽃 만개 [지구, 뭐래?]
“여기는 부산. 약 3년 째 12월, 1월에 벚꽃이 펴요” 어두운 밤하늘을 팝콘처럼 가득 메운 벚꽃. 설레는 풍경이지만 실제로 목격한 이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 12월 초순에 촬영된 사진으로 추정돼서다. 한두 송이가 핀 것도 아니고 모든 가지에 꽃망울이 트인, 만개한 벚꽃이다. 부산만의 이야기가 아니...
2023.12.14 19:51
“그때 저는 초딩이었는데요?” 답답한 마음에 직접 나선 중3 학생…기후 공시가 뭐길래 [지구, 뭐래?]
“기후 난민, 해수면 상승, 생태계 붕괴 등 문제는 다음 세대, 몇십 년 뒤가 아니라 당장 직면한 문제잖아요. 2016년에 저는 초등학교 3학년에 불과해 제 권리를 행사하는 데 무리가 있었습니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 선 김은찬(15) 군은 이같이 말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
2023.12.14 16:32
“화석 연료로부터 전환” 합의한 COP28…퇴출·감축 다투더니, 전환은 뭐야? [지구, 뭐래?]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화석연료로부터 멀어지는 전환”을 하기로 합의했다. 석탄과 석유, 가스 등을 아우르는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합의가 이뤄진 건 처음으로, 28년만에 거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섬나라 등 100여 개국은 “사망진단서&rdq...
2023.12.13 20:49
오늘은 영상 10도, 내일은 영하 10도…더웠다 추웠다 겨울 날씨,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지구, 뭐래?]
“평일에는 반팔, 주말에는 패딩” 하루 새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극단적 기온 변화가 찾아올 예정이다.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훌쩍 넘는 포근한 날씨가 물러가고, 영하권 추위가 이번 주말 시작되면서다. 이같은 급격한 기온 차는 겨울 치고 유난히 따뜻한 날씨, 즉 기후변화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기상청에...
2023.12.13 17:50
“전기 요금만 1300조원” 어마어마하게 아낀다…에어컨 잘 틀면 벌어지는 놀라운 일 [지구, 뭐래?]
“에어컨만 잘 틀어도 아낄 수 있는 전기 요금이 연 1조 달러”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미국 등 60여개 국가는 지난 5일 국제 냉방 서약(Global Cooling Pledge)에 가입하며 2050년까지 냉방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2년의 68% 이상 줄이기로 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2050년까지 온...
2023.12.12 15:50
“의사 없는 것도 서러운데” 이대로 뒀다가는 큰일…위험에 빠진 지방 병원들 [지구, 뭐래?]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경북 문경시 산북보건지소, 땅끝 마을 전남 고흥군의 동강보건지소. 의료 취약 지역에서 공공의료체계를 지탱하고 있는 곳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문 닫을 위기라는 경고가 나왔다. 그것도 세계적인 조사에서다. 환자나 의료진이 부족해서일까? 물론 이 역시 심각한 문제다. 하지만 이와 무관한, 더 까다...
2023.12.07 13:51
“100번까지 무료로 타세요” 버스가 공짜라니… 이게 말이 되는 이유 [지구, 뭐래?]
“5만원을 받았는데, 대중교통으로만 쓸 수 있죠. 기름 값도 비싼데, 차를 몰고 나올 이유가 없잖아요.”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준수(가명·31세) 씨. 최근 이색 실험에 동참했다. 평소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하는데 45일 간 대중교통 용도로만 쓸 수 있는 5만원이 공짜로 생긴 것. 자연스레 대중...
2023.12.05 17:51
“완전 속았다” 일일이 떼냈는데 재활용도 안 된다니…이거 말이 돼? [지구, 뭐래?]
“라벨이 있건 없건 일괄 배출한 다음에 수거 업체가 분류하면 안되는 건가요? 재활용 분리 기준도 복잡한 데다 시도 때도 없이 바뀌니 도저히 못하겠네요” 소비자들이 지적하는 페트병 분리배출의 적, 라벨이다. 떼기 여간 불편할 뿐 아니라 떼어내도 페트병 표면에 접착제가 남는다. 그럼에도 라벨은 떼어내는...
2023.12.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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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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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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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