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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뭐래
지구,뭐래
“비둘기가 아니네?" 집 앞에서 우는 새가 무섭게 달라졌다 [지구, 뭐래?]
“하도 시끄럽게 울고 날아다니길래 쳐다봤더니 눈이 마주쳤어요. 그러더니 제 머리를 두 발로 찍고 갔어요” 최근 직장인 박모 씨가 출근길 전철 역 근처에서 직접 경험한 일이다. 범인은 바로 까마귀. 전철역 앞에 까마귀가 있는 것도 생소했는데, 어처구니 없는 공격까지 받았다고 토로했다. 도심에서 까마귀나...
2023.06.02 12:51
“요즘 대학생들 개념있네” 축제 쓰레기 올해는 사라질까 [지구, 뭐래?]
“자기가 만드는 쓰레기는 스스로 버리는 게 사실 당연한 건데, 축제 기간에 바닥에 쓰레기도 많고 쓰레기통이 넘치는 경우가 많잖아요” 먹다 남은 과자가 그대로 든 봉지, 빈 페트병과 술병들. 설렘과 열기로 발 디딜 틈 없던 캠퍼스에 인파가 우르르 빠져나간 뒤의 흔한 모습이다. 수만 명에 달하는 대학생들이...
2023.05.27 17:51
“바다 지키는 청소부인데” 튀기고 끓여 먹는 인간들 [지구, 뭐래?]
“꿈에 그리던 식재료!(夢幻食材!)” 대만 한 야시장에 있는 식당 ‘라멘소년’의 페이스북 글이 전 세계를 들썩이게 했다. 바로 심해등각류를 재료로 쓴 음식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 세계 해외토픽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인간의 음식 재료로 쓰인 이 생물의 정체는 바티노무스(Giant isop...
2023.05.26 13:57
“우리집이 71등, 더 아껴봐!” 수원 아파트에서 벌어진 깜짝 경쟁 [지구, 뭐래?]
“835세대 중 71등, 상위 8% 수준이네요. 게임하듯 경쟁이 생겨서 재밌어요.” 23일 수원 영통구 한 아파트단지. 이곳에 거주하는 이재훈 씨의 휴대전화 앱 화면엔 ‘71/835’란 숫자가 적혀 있었다. 835세대 가구 중에서 71등을 기록 중이란 의미다. 이 순위는 실시간 전력사용량 순위. 순위가 높을수...
2023.05.23 21:41
“‘이 사진’ 실화냐?” 꿀벌 집단 실종 사건 ‘무서운 전말’ [지구, 뭐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꿀벌의 이야기다. 2021년 겨울에는 78억 마리. 지난해 9~11월에는 100억 마리, 올 초에는 140억 마리가 실종됐다. 지난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그린피스와 안동대 산업협력단이 발간한 ‘벌의 위기와 보호 정책 제안’ 보고서에서 추산한 수치다. 사실 꿀벌 집단 실종은 ...
2023.05.21 13:06
다신 보고 싶지 않았던 ‘이 사진’…올해는 더 끔찍하다 [지구, 뭐래?]
불과 4개월 전 올해 1월이다. 기상 관측 사상 가장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졌다. 영하 50도에 이르는 북극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했고, 전국 곳곳이 영하 30도에 육박할 만큼 얼어붙었다. 4개월 뒤 지금은?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에 유례없는 폭염이 강타했다. 40도는 명함도 못 꺼낼 지경이다. 멀리 볼 필요도 없다. 5월부...
2023.05.18 14:51
“으악 저리가!” 뜨거운 5월에 벌써부터 이 벌레 난리 [지구, 뭐래?]
“보통 한여름에나 나오던데 올해는 5월부터 난리에요. 한번 보고 나니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 잡혀요.” 해마다 각오를 하는데도 막상 맞닥뜨리면 정신을 쏙 빼놓는 이 벌레, 바퀴벌레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31) 씨는 바퀴벌레 두마리를 마주친 데 이어 다음날 아침엔 시체까지 발견했다...
2023.05.17 20:16
“과자봉지로 딱지 치지 마세요” 선글라스도 만드는 놀라운 변신 [지구, 뭐래?]
한국인 특, 과자 봉지로 딱지 접음. 알록달록한 겉면에 빳빳하고 얇은 봉투. 과자나 라면 등의 식품을 감싸는 포장재는 주로 비닐류다. 심지어는 뜨거운 물을 부어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잘 구겨지지 않는 데다 부피가 큰 탓에 과자나 라면 봉투를 버릴 때 납작하게 접어 딱지 모양으로 접어 버리...
2023.05.15 19:51
“하루 100g씩 줄이자” 쓰레기 다이어트, 배달 떡볶이에 무너졌다 [지구, 뭐래?]
쓰레기 다이어트 8일 째. 고비가 왔다. 떡볶이가 너무 간절했다. 하필 코로나 자가격리까지 겹쳤다. 마지막 날 스트레스를 명분 삼아 배달 주문을 감행했다. 이날 나온 쓰레기 총 무게는 158g. 이보다 더 많은 쓰레기를 만든 날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죄책감이 사라지질 않았다. 배달 주문을 끝내 참지 못한 나. 서울...
2023.05.12 17:51
“영화인 줄 았았는데, 실화냐” 현실은 더 끔찍했다 [지구, 뭐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이하 가오갤3). 요즘 가장 인기가 뜨거운 영화다. 주인공은 바로 ‘로켓’. 너구리가 주인공인 영화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엔 로켓의 과거사가 영화를 관통한다. 자세히 전할 순 없어도 핵심은 잔혹한 동물실험이다. 인간의 탐욕으로 너구...
2023.05.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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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