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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S 앞두고 한미 연합 전투단 실사격 기동훈련
미 본토 병력 등 320여명 참가
한미 1개 분대 교차편성해 훈련
한국 육군과 미 육군 본토병력이 UFS 연습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한미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을 했다. 한미 장병들이 장갑차에서 하차 후 적 참호 및 벙커를 확보 · 무력화 하기 위해 공격하고 있다.[육군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한국 육군과 미 본토 병력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일환으로 실사격 기동훈련을 했다.

육군은 14일 “제1기갑여단 진격대대와 미1기갑사단 썬더볼트 대대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한미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군이 제병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해 지휘통제·기동·화력자산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소부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미1기갑사단은 미 육군 최초의 기갑사단으로 택사스 포트 블리스에 주둔 중이며 올해 UFS 연습과 연계해 한반도 전개 준비태세 훈련에 참가한 미 본토 증원 전력 중 하나다.

한미 육군은 한측 1기갑여단 진격대대 기계화보병소대와 미1기갑사단 썬더볼트대대 기계화보병중대 및 공병소대, 120㎜ 박격포 소대 등 320여명으로 연합전투단을 편성했고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등을 투입했다.

훈련은 집결지 점령 및 아파치 공중지원에 의한 적 기갑부대 격멸, 연막 차장을 펼치고 복합장애물지대를 극복하고 K200A1 장갑차와 브래들리 장갑차의 화력지원과 하차 보병 전개 및 적 참호·벙커 격파, 120㎜ 박격포 제압사격 등으로 강도 높게 진행됐다.

한국 육군과 미 육군 본토병력이 UFS 연습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한미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을 했다. 한미 장병들이 장갑차에서 하차 후 적 참호 및 벙커를 확보 · 무력화 하기 위해 공격하고 있다.[육군 제공]

특히 K200A1 기계화보병소대와 미 브래들리 기계화보병소대 간 1개 분대를 교차편성해 훈련하면서 양국 소부대 지휘자들의 연합 지휘능력을 배양했다.

또 다양한 상황에서 신속한 기동과 사격으로 적을 무력화하고 목표물을 확보하는 소부대 연합전투 수행방법을 숙달했다.

훈련에 참가한 정찬우(중위) 1기갑여단 소대장은 “미군들과 함께 한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전투수행방법 등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전투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로레트(중령) 썬더볼트 대대장은 “한국 육군과 함께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나란히 훈련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훈련을 통해 양국군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고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훈련 마지막 날인 14일 현장을 방문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한미가 함께 실시한 실사격 기동훈련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억제력이 될 것”이라며 “한미 장병들이 폭염속에서도 부대를 신속히 전개시키고 훈련을 준비하고 실시하는 그 과정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 안보와 평화를 지키는 강한 수호자로 거듭났다”고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폴 라캐머러 한미연합사령관도 이날 박 총장과 함께 훈련 현장을 방문해 연합방위태세 향상을 위해 땀흘리며 훈련하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국 육군과 미 육군 본토병력이 UFS 연습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한미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을 했다. 훈련에 참가한 K200A1장갑차와 브래들리 장갑차가 연막차장 하 목표 고지를 향해 기동하고 있다.[육군 제공]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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