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3일 웨이브일렉트로닉스에 대해 미국 통신시장 진입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올해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스프린트(Splint)도 4G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대규모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며 “웨이브일렉트로가 삼성전자의 미국시장 진출에 동반 참여할 것으로 보여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메이저 장비 업체와 함께 미국향 초소형 기지국(RRH) 개발을 준비중”이라며 “미국 시장 진출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6.3% 늘어난 720억원,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국내외 통신사들이 투자에 나서며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화증권은 웨이브일렉트로닉스 4분기 실적과 관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52% 감소한 87억원과 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실적 부진 배경에 대해 “2011년 4G 투자 확대를 위해 3G망에 대한 투자를 줄였고, 일본향 매출이 일정부문 2011년 1분기로 이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전체 영업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3%, 332% 급증한 570억원, 108억원에 이를 것으로 유화증권은 추정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
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