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시즌 연봉 계약을 마친 ‘괴물’ 류현진(한화)이 6년차 최고연봉은 물론 7년차 최고연봉까지 뛰어넘었다.
한화 이글스는 7일 대전 용전동 구단사무실에서 류현진과 지난해(2억 7000만원)보다 1억 3000만원(48.1%) 인상된 4억원에 2011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매년 빼어난 활약 속에 연차별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운 류현진은 올해도 프로야구 6년차 최고연봉인 이승엽(오릭스)의 3억원(2000년)은 물론 7년차 최고연봉 기록인 이대호(롯데)의 3억 2000만원(2007년)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11일 청주 LG전에서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17개)에 이어 8월 17일 잠실 LG전에서 단일시즌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세계신기록(비공인) 등을 달성하며 프로야구 최고 투수임을 확인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주축투수로 활약,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류현진은 구단사무실에서 계약서에 사인한 후 “최고대우를 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2011시즌은 선배님들과 함께 젊고 강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고 팀이 4강에 진입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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